1.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회사가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몇달전부터 고민한 끝에 결국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가는 회사는 그래도 15년 가까운 전통을 갖고 있는 회사니만큼 저런 신생회사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란 기대와 그와 정 반대되는 입장의 걱정에 입사일인 13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 그러니까 4일동안은 집에서 푹 쉬고 있는데, 이거 안 놀다가 놀려니까 오히려 할게 더 없네요.
2. 간만에 옥션질.
간만에 옥션질 좀 했습니다.
건담 싱글 히스토리2란 음반을 북오프에서 사왔는데, 덕분에 1,3도 구하게 되었네요.
그 밖에 이것저것 더 많이 구했는데, 꽤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러빙하트나 스내쳐같은 음반을 구했습니다.
물건을 받게 되면 따로 소개하도록 하죠.
3. 여전히 몬헌 중
몬스터헌터 2nd G도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말해도 역시 07,08년에 가장 열심히 한 게임은 몬스터헌터네요.
사실 요즘엔 몬헌과 위닝말곤 따로 게임을 안 한다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회사 일 때문에 바쁘기도 했고, 뭣보다 새로운 게임이 손에 안 잡히더군요.)
G급 고룡들 솔플까지는 어떻게든 가능한데 키린은 아직도 무리네요.
4. matthew taylor
위닝 마스터리그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2013년 시즌을 뛰고 있습니다. 이미 카카도 31살의 노장이 되어가고 있고, 2008년 말에 의욕적으로 영입했던 오웬도 이젠 33세로 주전에서 슬슬 멀어지고 있죠. 카카나 오웬같은 고급선수들도 메시나 판데르바르트, 같은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 때문에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31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라이트백'으로 저희 밀란에서 실질적으로 100%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는 선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마슈(マシュ) 테일러', 잉글랜드 국적의 이 선수는 대부분의 능력치가 90을 넘고, 특히 '사이드백'의 중요한 능력치중 하나인 롱패스정확도와 속도와 스태미너, 드리블 속도등이 발군입니다. 처음 이 선수를 발견했을 땐 정말 흙속에 진주를 캔 듯한 느낌이었죠.
그런데 wiki등에서 아무리 검색을 해도 이 선수의 정보에 대해서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마슈'이므로 'mash' 정도의 이름으로 생각하고 검색했었죠. 혹은 taylor로도 검색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선수라면 분명 괜찮은 팀에서 뛰고 있을텐데... 소위 big4는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구단에서도 이 선수에 대한 정보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정지은 것이 '클래식 선수'들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그것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결국 찾아낸 것이 볼튼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매튜 테일러(matthew taylor)'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선수죠. 작년까지는 포츠머스에서 뛰었는데, 그 시절 사진으로 보이네요. 최근 볼튼 사정이 영 안 좋다보니 자주 볼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실제 경기도 한 번 보고 싶은데 말이죠.
근데 이 선수의 주력위치는 '레프트백'이란 사실...
5. 마티유 플라미니 AC 밀란 입성!!
작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빛을 발했던 선수는 카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카카의 빛을 더욱 발하게 만들어준 선수가 둘 있었습니다. 바로 피를로와 가투소였죠. 이 두 선수가 있었기에 카카나 세도로프가 맘 놓고 공격할 수 있었고, 다른 빅클럽에 비해선 비교적 부실한 공격진을 갖고 있는 AC밀란이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는 중 가장 인상깊었던 선수는 아스날의 플라미니였습니다. 적어도 밀란과의 16강 두 경기에선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세계 최강급인 AC밀란의 미드필더들 사이를 누비며 파브레가스와 더불어 게임을 완전히 아스날의 것으로 만들어 준 이 선수가 이제 AC밀란의 옷을 입습니다.
얼마전 호나우지뉴가 밀란에 온다고 할 때보다 훨씬 다음 시즌을 기대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가투소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밀란의 전술을 무너뜨릴 필요도 없고, 때론 피를로, 가투소, 플라미니의 강력한 미드필드라인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최근 피를로와 가투소가 밀란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만)
게다가 이 소식이 들리기 직전, AC 밀란이 인테르밀란을 이기고 '드디어' 4위에 올랐습니다. 내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밀란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실패한 시즌'이 될 뻔 했던 올해가 그래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은 이런 플라미니같은 고급선수들의 영입이 여름에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 아닐까요?
근데 UEFA챔스리그 우승이나 클럽월드컵 우승같은 굵직한 대회 우승에 솁첸코 팔아서 번 돈까지 갖고 있을 밀란이 돈이 없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